안산대리구 광명지구 소공동체(영성지도 정진성 아우구스티노 신부) 봉사자 교육이 3월 2일 광명성당에서 광명지구 소공동체 봉사자 2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교구 비서실 실장 신정윤(라파엘) 신부가 ‘왜? 성당에 다니십니까?’에 대해 강의했다. 신정윤 신부는 이날 강의를 ‘신경, 성경 속에서 보화 찾기,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 순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강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없이 생활하는 신자들을 비유한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신정윤 신부는 “우리는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처음으로 돌아가 계속 자신을 비워나가야 예수님께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신앙의 함축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신경’을 천천히 단어를 묵상하면서 읽을 것을 주문했다.
신정윤 신부는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비워내고 새롭게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 질문하는 신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정윤 신부는 “가톨릭교회의 핵심가치인 회심(회개), 사랑(자비), 봉헌(나눔) 이 세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온전히 하느님을 믿을 수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 늘 첫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고, 미사를 잘 준비하며, 성경읽기와 기도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감사와 나눔의 삶을 살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신정윤 신부는 “사순 시기는 십자가 죽음에 이르는 예수님의 생애를 기억하고 묵상하는 시기이니만큼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고 내 신앙을 살펴보며, 보다 더 사랑하고 더 기쁘게 용서하고, 더 행복하게 희생하는 은총의 시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장정숙 마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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