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총원장 구영신 요안나 수녀, 이하 수녀회)는 5월 1일 오전 11시 수녀회 용인분원 영보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마 레티시아(Leticia Mart; 멕시코 출신) 자매의 종신 서원 예식을 거행했다.
이날 미사 중 진행된 종신 서원식은 이 주교와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고, 서원자 부모와 130여 명의 수녀회 수도자를 비롯해 ‘라우렌시오회’, ‘영보회’ 등 후원회원들도 참례했다.
예식은 서원자 호명, 교구장 주교의 질문, 성인호칭기도, 서원장 낭독, 봉헌과 기쁨의 노래, 장엄 축복, 서원 표지(반지와 성초) 수여, 총원장의 선언에 이어 서원자와 총원장 및 평의회 회원들과의 기쁨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구장 주교의 질문에 서원자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와 동정 성모 마리아가 선택했던 완전한 정결·순명·청빈의 삶을 받아들이고 종신토록 그렇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총원장 구영신 수녀는 “수녀회의 멕시코 진출 제25주년(1991~2016)이 되는 이 해, 그곳 출신 레티시아 수녀의 종신 서원식을 갖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오랫동안 언어와 문화 등이 다른 이곳에서의 역경을 인내로 극복한 레티시아 수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60년 선종완(라우렌시오, 1915~1976) 신부에 의해 설립된 수녀회는 ‘하루 5시간의 기도와 5시간의 노동’을 실천한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