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복음화국 장애인사목위원회 지적자폐성 선교회(회장 홍준기 바오로‧전담 박태웅 토마스 신부)는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영보 피정의 집에서 여름캠프를 열었다.
봉사자 포함 69명이 참가한 이번 여름캠프에서, 참가 장애인들은 일대일로 배치된 봉사자들과 손을 맞잡고 수영장으로 이동해, 함께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때론 물세례를 주고 받으며 친형제자매처럼, 친구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친 장애인들은 강당에서 2인 3각 게임, 종이뒤집기 게임, 징검다리 건너기, 사각 상자에 사람 많이 올라가기 게임 등으로 순발력과 협동심을 겨뤘고, 불꽃 놀이와 캠프파이어 시간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둘째 날 있은 파견미사에서 박태웅 신부는 오랜만에 집을 떠나 함께 생활하면서 장애인들을 보살피느라 수고한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아는척만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봉사하러 온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 함께하기 위해서 왔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1박 2일은 은총의 시간, 감사의 마음을 갖게하는 축복의 시간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적자폐성선교회 장애인들은 매월 1회 월례미사를 봉헌하고 사회적응훈련 시간을 갖는다. 또, 연 2회 캠프를 통해 부모와 떨어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기회도 가진다. 문의 : 박요세피나 수녀 031)441-5835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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