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본당(주임 노인빈 엑벨트 신부)은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본당 3층 대성전에서 “너희는 시온에 좌정하신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그분의 업적을 백성들에게 전하여라.”(시편 9,12)를 주제로 ‘성전 봉헌 경축 음악회’를 열었다.
본당 ‘9시 미사 성가대’가 ‘Nulla in Mundo Pax Sincera’(Antonio Vivaldi)와 ‘Intermezzo from Cavalleria Rusticana’(Pietro Mascagni) 연주로 음악회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중·고등부 성가대의 ‘Hail, Holy Queen’, 초등부 성가대의 ‘못 찾겠다. 꾀꼬리’, 두밀 성가대의 ‘What a Wonderful World’와 ‘내 영혼 주를 찬양’으로 음악회 1부를 이끌었다.
2부에서는 ‘앙상블 콘쿠오레’의 현악 4중주, 배성우(요한 사도)의 피아노 독주, PBC ‘I Solisti’(이 솔리스띠) 합창단의 연주가 진행됐다.
특히 이호중(라파엘) 씨가 지휘봉을 잡은 ‘이 솔리스띠’ 합창단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 ‘Nella Fantasia’, ‘You Raise Me Up’, ‘대장간의 합창’,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연주할 때는 650여 명의 관객이 박수와 환호로 함께 호응했다.
노인빈 신부는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통하는 것은 음악이다.”라는 안데르센의 말을 인용, 하느님의 선물인 음악을 즐기는 존귀함과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성전 봉헌 경축 음악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본당은 2009년 9월 1일 설립되어 초대 주임으로 한영기(바오로) 신부가 부임했다. 설립 제7주년을 맞은 본당은 오는 10월 9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본당 공동체가 성전 봉헌식을 앞두고 2011년 12월 이래 1,000만 단을 목표로 5년 가까이 바쳐온 묵주기도는 현재 915만 단에 이르렀다. 최근 성당 1층 로비 벽면에 ‘본당 성구’인 ‘보시니 좋았다.’ 주제로 성직자·수도자·교우 656명이 ‘말씀으로 짓는 주님의 집’을 구성, 형상화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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