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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한가위 위령미사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9-20 조회수 : 1120


   2016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한가위 위령미사’가 9월 15일 안성추모공원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를 주례한 이성효 주교는 “오늘 우리는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려고 이곳에 모였다.”는 말로 추모 미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성효 주교는 “한가위를 맞아 ‘추수’라는 단어로 묵상을 할 수가 있는데, 대부분 도시에 사는 우리는 농사는 안 짓지만 우리가 자식농사, 아내농사, 남편농사를 질 수 있다면 우리 또한 추수의 계절에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다.”면서, “우리는 추수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오늘 주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다시금 축복해주시고 우리가 뜨겁게 희망을 가지고 일어나서 갈 수 있도록 영적인 그리고 육적인 힘을 주실 것이다. 더 나아가서 교회는 오늘 우리에게 죽음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묵상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한국의 죽음 문화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금 곰곰이 우리 스스로에게 반문해야 한다.” 지적하고,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적어도 이 한국문화에서 그리스도 문화, 천주교 문화는 죽음에 기쁘게 동참하도록 초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효 주교는 “한가위를 맞아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새롭게 하는 은총을 청하도록 하자.”면서, ‘하느님의 은총을 믿고, 우리 또한 마지막 날 내 인생의 끝날에 하느님께서 아름다운 죽음을 마련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죽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안성추모공원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성묘객들이 방문하여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 했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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