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 성당 봉헌 예정
성남대리구 광남동본당(주임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은 10월 9일 제12회 본당의 날을 맞아 경기 광주시 옥토골길 33-47 성당 마당에서 ‘성전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한마음 큰잔치 바자’를 열었다.
오전 10시 교중미사 후 본당 주보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성인 상 앞에서 열린 바자는, 성모회를 비롯해 소공동체·진길회·자모회·교사회·청년회 등 본당 봉사자들이 농수산물·생활필수품·아나바다·먹을거리 장터 등을 운영하는 한편 틈틈이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성모상 옆 특설무대에서는 어르신들·청소년 등 본당 신자들과 전국 연예인 문화예술봉사단 단원들이 출연해 국악 및 전통무용과 가요 등을 선보이는 축하공연이 온 종일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성남대리구장 배영섭(베드로) 신부도 오후 행사장을 찾아 본당공동체를 격려했다.
정연혁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 열 사람을 치유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정연혁 신부는 “그들은 예수님께 마중 나와 멀찍이 서서 ‘병을 고쳐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했다.”면서, 신자들에게 “우리도 그 사마리아 사람의 ‘영적인 감수성’에 일치시키자.”고 청했다.
이어 정연혁 신부는 ‘수원주보’의 ‘2016 사제·부제 서품공시’를 가리키며, “광남동본당에서도 사제 및 부제 서품공시에 오르는 인물이 조만간 배출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심재규(마티아) 총회장은 “이번 바자를 통해 주임 신부님을 중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본당 교우들의 화기애애한 공동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하느님의 나라는 모두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4월 10월 1일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를 주보로 설립된 광남동본당의 신자 수는 2,000여 명이다. 2013년 12월 24일 새 성당을 준공한 본당은 오는 2018년 9월 29일 봉헌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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