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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위령의 날 미사 - 안성추모공원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11-09 조회수 : 1238


   교구는 11월 2일, 안성추모공원(원장 최석렬 바오로 신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위령의 날 미사를 봉헌하였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오늘은 하늘에 계신 우리 가족들을 비롯하여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주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날”이라고 말하며, 이 미사에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또, 바른 신앙인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의 다음날을 ‘위령의 날’로 지정하여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지낸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해왔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위령의 날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용훈 주교는 “오늘은 우리와 살과 피를 나누고 동고동락했던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 세상을 살다가 떠난 모든 이들, 그리고 많은 기도를 필요로 하는 연옥의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날”이라며 교회의 사랑과 자비가 넓고 크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이어서 “이 세상,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지상교회이며 모든 사람은 언젠간 죽음을 맞이한다.”며 죽음은 엄연한 진리라 강조한 이용훈 주교는 “신앙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사형선고를 항상 받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을 잘 간직하고 보관했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단련교회라고도 불리는 연옥교회에 있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천상교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해야한다.”고 신자들의 기도를 촉구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가족들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며 이 세 교회가 함께 기도를 서로 나누고 주고받는 것을 모든 성인들의 통공이라 한다고 자세히 해설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독서인 지혜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의인들의 평화와 행복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초연하게 주님을 내 마음 한복판에 모셔야한다.”며, “‘내 삶의 중심은 무엇이었나? 주님이 아닌 허상만을 좇은 것은 아닌가? 주님을 입으로만 고백하고 정신은 다른 곳에 두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 자신과 우리 가정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영적 손익계산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심과 성찰은 오늘 당장 하지 못하면 내일도 할 수 없고 평생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위령의 날을 기하여 지금 이 순간부터 주님을 내 중심에 두고 살아가자, 또 주님께서 원하시는 희생과 절제를 하며 가장 소외받고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자.”는 당부와 함께 강론을 마무리했다.


   이날 11시 미사에는 13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했고 이후 개인적으로 성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은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위령성월 전대사 미사를 매일 오후 2시에 봉헌한다.


문영균 요한세례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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