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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성 알폰소 마리아 푸스코 사제 시성 감사 미사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12-05 조회수 : 1248


   세례자 성 요한 수녀회(원장 오 젬마 수녀)는 11월 26일, 수원대리구 율전동성당에서 수녀회 설립자 성 알폰소 마리아 푸스코 사제 시성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와 교구 사제 및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사제들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되었다.


   이용훈 주교는 “오늘 이 감사미사를 통해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의 백성을 위해 봉사한 성인의 시성을 경축하며, 그러한 성인의 모습을 닮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는 축하 인사말로 미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세례자 성 요한 수녀회가 설립자의 시성을 통해 더욱 성장, 발전하여 사도직을 더 열심히 수행할 수 있기를, 또 수녀회를 찾는 성소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또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소외되고 가난하며 외로운 사람들에게 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신 성 알폰소 마리아 푸스코 사제는 백색 순교의 삶을 사셨다.”면서, “우리도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다짐하자.”고 말했다. 계속해서 어린이와 같은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을 늘 지니고 살았던 성인의 생애를 언급한 이용훈 주교는 “세상적인 것에 미련을 두는 부자 청년의 삶(마태오 19, 16 참조)보다는 자신의 인생 전부를 주님께 의탁한 알폰소 마리아 푸스코 사제의 삶을 닮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하느님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면 주님께서 해결해주실 것입니다.’라며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어 맡긴 성인의 모습을 본받자.”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이 미사를 통해 성인이 걸어오신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도 그러한 모습을 따르도록 결심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강론을 마무리했다.

수녀회 원장 오 젬마 수녀는 “오늘 미사를 집전해주신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을 비롯하여 수녀회를 위해 기도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839년 이탈리아 앙그리에서 출생한 알폰소 마리아 푸스코 사제는 1863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878년 세례자 성 요한 수녀회를 설립했다. 성인은 수녀회를 설립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수도회는 하느님의 것이고, 나는 그분을 위해 계속 일할 것입니다. 이 일은 하느님께서 원하셨고 그 분이 나를 세우셨으니 우리를 보살펴주실 것입니다."

   이후 성인은 앙그리에 보육원을 설립하였고 1906년, 미국 뉴저지에 해외 첫 선교를 진출하기도 했다. 1910년 앙그리에서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성 알폰소는 1976년, 가경자로 선포되었고 지난 10월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한편, 세례자 성 요한 수녀회는 18개국에서 800여 명의 수녀를 양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1990년에 진출하여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 사도직 등에 종사하고 있다.


문영균 요한 세례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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