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구 파티마의 성모 꼬미씨움(단장 구교선 요한사도‧영성지도 황규현 보니파시오 신부)은 12월 10일 수진동성당에서 설립 40주년 및 제484차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40주년 기념식 및 월례회의에는 파티마의 성모 꼬미씨움 초대 단장 허철(바오로) 씨를 비롯한 전임 단장과 하남‧광주‧분당3‧이천‧과천지구 꼬미씨움 단장, 천지의 모후 레지아 윤기남(마르첼리노) 부단장, 성남지구 최초로 설립된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현재 2,340차 주회) 창단 단원이었던 권병숙(데레사) 씨가 초대됐다.
총 6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1부 월례회의, 2부 40주년 기념식, 3부 친교와 나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황규현 신부는 훈화 및 축사를 통해 “신앙의 역사는 여러분 덕분”이라며, “평일미사, 선교, 봉사활동 등의 시간은 새롭게 또 다른 50, 60주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꾸리아 연차 총 친목회는 단원들간의 일년 동안의 수고에 격려와 응원 및 단결하는 기쁨의 시간으로서, 그 시간을 통해 올해 마무리 잘 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구교선 단장의 인사와 내외빈 소개 및 축사에 이어, 성남지구 파티마의 성모 꼬미씨움 연혁이 소개됐다. 황규현 신부는 그동안 활동에 모범이 된 레지오 단원들에게 축복장을 수여했다.
구교선 단장은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영성지도 신부님들의 지도와 전임 단장 및 모든 단원들이 40년에 걸친 기도와 활동이 있었다. 우리의 소망인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해 사령관 성모님께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셨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하고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구교선 단장은 “성경에서 노아의 홍수 40일, 광야 40년 단련 등 ‘40’이라는 숫자는 여러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중요한 일을 위한 ‘준비 기간’을 의미할 때가 많다. 모세의 십계명을 받기 위한 40일, 예수님의 40일 금식하신 후 공생활 시작, 부활 후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다가 승천을 하셨다. 성남지구 꼬미씨움도 40년의 준비기간을 지나며 이제부터 중요한 일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철 초대 단장은 “1975년도에 레지오 단원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사를 여러 차례 하면서도 레지오 끈을 놓지 않고 레지오 활동에 전념하면서 오늘에 이르니 감격스럽다. 지속적인 활동과 공부가 함께 될 때 발전하는 레지오 마리애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광주지구 꼬미씨움 이종인(안토니오) 단장은 “40주년을 축하하며 레지오 안에 있는 것은 큰 은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40년은 정화의 단계였다면, 앞으로 40년은 쇄신의 단계가 되어 레지오 정체성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레지아 윤기남 부단장은 “날씨가 추운데 성모님께서 함께 계셔서 이 자리가 더 따뜻하고 빛나는 것 같다.”면서, “수고하시는 간부들과 지도 신부님의 이끄심에 잘 따라주는 평의원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거룩하신 동정녀 꾸리아 이정숙(안젤라) 씨의 신앙체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정숙 씨는 “여러 질병 발생으로 고통과 어려운 환경 속에 온전히 성모님께 의탁하고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기도와 순명으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건강한 삶을 찾았다.”며, “이것은 매 순간마다 성모님이 나를 택하시고 잡아주셨으며 성모님의 크고 깊은 은혜로움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1972년 4월 21일 창단되어 44년을 맞고 있는 수진동본당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 초대 단장 권병숙(데레사) 씨는 현재 협조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뜻깊은 행사 초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남지구 파티마의 성모 꼬미시움은 1972년 4월 서울 왕십리본당 꾸리아로부터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을 창단한 이후 1976년 11월에 첫 꾸리아인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가 설립되었다. 1982년 5월 꼬미씨움으로 승격 승인된 후 현재 성남대리구 5개, 용인대리구 2개 꼬미씨움으로 확장되었다.
박정숙 세실리아,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