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심 단체로 설립
순례코스 개발·봉사자 양성
본당 릴레이 순례 계기로
지난해 10월 8일 여주성당 도보성지순례에 참가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이건복 신부)은 1월 15일 본당 ‘도보성지순례회’(회장 홍경의, 이하 성지순례회)를 발족하고 첫 모임을 진행했다.
성지순례회는 정기적으로 교구 내 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면서 순교신심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된 평신도 신심 단체다. 뿐만 아니라 도보성지순례코스를 개발하고, 본당 신자들이 도보성지순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자 양성 역할도 하고 있다.
순례회는 본당이 본당 설립 25주년을 준비하면서 시작한 소공동체 릴레이 도보성지순례 팀을 모체로 발족하게 됐다. 도보성지순례를 기획·답사하고 진행하면서 도보성지순례가 신심계발에 큰 도움이 됨을 체험한 팀원들은 지속적인 순례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순례회 발족을 추진했다.
순례회는 앞으로 본당설립 25주년 릴레이 도보성지순례를 돕는 봉사를 하면서 본당사도직단체로서 자리 잡고, 도보성지순례 인솔봉사자를 양성해 본당 내 여러 단체들의 도보성지순례를 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본당에서도 도보성지순례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순례회 홍경의(라파엘)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차를 타고 성지순례를 가서 잠깐 둘러보고 오곤 해서 아쉽다”면서 “걸으면서 순례를 하다보면 하느님을 생각하고 하느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큰 기도임을 느끼고 신심 함양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