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이천지구(지구장 박정배 베네딕토 신부)는 2월 22일 오후 3시 이천 CGV 7층에서 열린 영화 ‘사일런스’(Silence) 시사회에 초대돼 이를 관람했다.
2월 28일 개봉에 앞서 열린 시사회에는 가남·모전동·반월성·신둔·아미동·이천·장호원 등 이천지구 사제단과 수도자 및 각 본당 총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영화화한 ‘사일런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포르투갈인 예수회 선교사가 일본에 파견된 자기 스승이 배교했다는 소식을 듣고 박해 시기의 일본에 숨어들어 선교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배교하기까지의 고뇌와 고통을 그리고 있다.
‘사일런스’ 시사회에 참석한 이천 본당 총회장 송우섭(니콜라오) 씨는 “이 영화는 ‘하느님은 고난의 순간에 어디 계신가?’라는 문제를 17세기 일본의 천주교 박해 상황을 토대로 진지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면서, “침묵 가운데서도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말씀을 다시금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사순 시기에 맞춰 공동체의 성장과 일치를 위해 신앙을 점검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까운 CGV에서 10명 이상 단체관람 시 1인당 5천 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단, CGV 현장예매만 가능).
※문의: CGV, 또는 02-458-8010 / 070-8709-2209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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