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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공동선 실현을 위한 미사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5-17 조회수 : 1680



  ‘하느님 나라는 죽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재철 대건안드레아 신부. 이하 수원 정평위)는 5월 둘째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안양대리구청에서 수원 정평위 소속 정상호(풍산 본당 주임) 신부와 양기석(송전 본당 주임) 신부 공동 집전으로 ‘공동선 실현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정상호 신부는 “지금 적은 인원으로 ‘공동선 실현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지만, ‘공동선 실현을 위한 미사’에 참례했다는 것은 적어도 신앙을 삶으로 드러내려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므로 초기 교회 공동체 때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을 선포했던 것처럼 훌륭한 역할을 해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공동선 실현의 의지에 힘을 실어 전했다.

 

   이어, 정상호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마르코복음을 이야기하며, “3년간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공생활과 우리의 소중한 기도 ‘주님의 기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느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관념속의 나라가 아닌, 얼싸안고 함께 살아가는 지금 이 땅에서 구현되어지는 나라이다. 또한, 하느님 목소리를 내는 예언자로서의 우리가 하느님 보시기 좋은 나라, 예수님이 꿈꿨던 세상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는 일체된 의무는 가톨릭 신앙이 정치와 무관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답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전 새 대통령이 나셨고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당연히 해야 하는 섬김과 존경의 원래 행동들이 ‘대통령이 저래도 되나?’하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로 된 것은 집권자의 잘못으로 어지러운 지난 7년을 보냈기 때문”이라면서,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백수로 살아가고 있는 극 대조적인 지금 청년들의 모습은 개인의 게으름이나 무능력이 아닌 사회구조의 문제였음이 확인되었고, 우리가 원하는 지극히 소박한 삶이 특별한 것이 되어버린 지금이지만, 새대통령과 더불어 우리도 하느님이 원하시는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공정과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갈 수 있도록 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피안의 세계로 쫒아내려는 사람이 있다면 가정에서 세상에서 성당에서 교회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도록 하자. 그래서, 나로 인해 영원한 삶이 바로 이것이구나! 라는 감탄사를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한다면 예수님이 구현하고자 했던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서 구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수원 정평위는 지난 2월부터 사회 안에서 공동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교구민들이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교구 환경위원회와 농민사목위원회 공동주체로 매월 금요일 오후 7시 30분마다 안양대리구청에서 미사를 봉헌해오고 있다.

 

김선근 미카엘‧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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