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평택지구(지구장 최재철 대건안드레아 신부)는 지난 6월 24일 평택시 전용족구장에서 평택지구 연합 친선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평택 본당(주임 한기석 마카리오 신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작년 12월에 신설된 소사벌 본당(주임 이광휘 미카엘 신부)을 포함하여 7개 본당(모산골, 비전동, 세교동, 소사벌, 용이동, 진사리, 평택)이 참여했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각 부 리그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각 본당 주임 신부와 총회장 및 선수,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하여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최재철 신부는 지구 사제단과 공동 집전한 개막미사에서, 평택지구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축복해주시길 기도하면서 미사를 시작했다.
강론에서 최재철 신부는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지구 내 다른 본당도 있음을 서로 느끼는 하루가 되자.”면서, “그런 취지에서 족구대회가 시작되었고, 이제 지구 공식행사로서 타 본당 신부님과 신자들의 얼굴을 익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함께 어울리는 가운데 신설성당인 용이동 성당과 소사벌 성당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 폭넓은 교우들이 되자’고 덧붙였다.
50세 미만의 청년부와 50세 이상의 장년부로 진행한 결과, 청년부 우승은 평택 본당, 준우승은 모산골 본당(주임 최원섭 요셉 신부)이 차지했으며, 장년부 우승은 세교동 본당(주임 정경민 요한세례자 신부), 준우승은 용이동 본당(주임 최범근 요한사도 신부)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각 본당의 족구 실력이 평준화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두 번째 참여한 용이동 본당은 주임 신부의 관심 속에 실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가족 및 교우들의 응원도 대회를 성황리에 치르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0년부터 각 본당 요셉회 중심으로 시작한 평택지구 족구대회는 작년부터 지구 공식행사로 재출발했다. 매년 각 본당이 순번을 정하여 점심식사 준비를 포함한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택지구 모든 교우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내년에는 비전동 본당(주임 최재철 대건안드레아 신부)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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