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요한 사도 신부)은 9월 9일 교구청 야외 곳곳에서 올해로 두 번째 ‘사회복음화국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회복음화국 자원봉사자의 날’에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및 봉사자 가족과 교우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와 장애인사목위원회 전담 박태웅(토마스) 신부가 공동집전하는 미사를 시작으로,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교구청 주변에서는 ‘의류, 성물, 그릇 등 주방용품, 아동도서, 옷, 인형, 화장품, 우리농산물, 더치커피’를 판매하는 기부장터가 열렸다. 행사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위해서 사용된다.
같은 시각 또 다른 한 편 앞마당과 지하마당 일부에서는 12개 단체가 참여하여 ‘봉사자모집, 체험활동, 시설 안내’ 등의 부스를 운영하여 참가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지하강당에서는 은·바·시(은총으로 바꾸는 시간)란 제목으로 그동안 봉사자들의 봉사수기 나눔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사이사이에는 도촌동 본당, 원곡동 본당, 보라동 성가정본당 교우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분위기는 최고조를 이루었다.
수기 부문 수상자는 ‘나의 봉사 활동’을 출품한 안민기(스테파노‧일월 본당‧장애인사목위원회 농아선교회) 씨와 ‘생명은 하느님의 소중한 선물입니다.’를 출품한 김오영(로사‧산본 본당) 씨로 선정됐다.
최병조 신부는 “오늘 ‘은바시’(은총으로 바꾸는 시간)를 통해서 삶에 에너지를 찾고 그 힘으로 주님의 사업에 동참하여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함께 나누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주님께서는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당신 자신을 우리의 허물과 죄를 대신하여 희생의 제물로 내어놓으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봉사를 통해서 그분을 체험하고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들의 체험수기를 한 줄 한 줄 읽어가면서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봉사하면서 하느님을 실제로 체험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오늘 이후 더욱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퍼져나가는 나비효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음화국 자원봉사자의 날’ 참가 기관은 다음과 같다.
안산생명센터‧안양지역자활센터‧수원시청소년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목감종합사회복지관‧본오종합사회복지관‧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우만종합사회복지관‧가톨릭여성상담소‧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사회복음화국자원네트워크센터‧화성시여울림종합사회복지관,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 등 12개 기관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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