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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성남대리구 소공동체 봉사자 일일 피정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9-20 조회수 : 1552



   성남대리구 복음화국(국장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은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분당 성요한성당에서 성남대리구 소공동체 봉사자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일일피정을 실시했다.

 

   이날 피정은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라는 주제 아래 오전에 “1부 하느님의 자녀인 신분 상기하기, 2부 하느님의 자녀가 된 때 돌아보기”, 오후에는 “1부 우리 세례의 근원 기억하기, 2부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기 위하여”로 진행되었으며, 성남대리구장 배영섭(베드로) 신부가 주례한 파견미사로 마쳤다.


   이용기 신부는 “좋은 마음 간직하고 평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데 박해받고 모욕을 당한다. 그러나 우리는 행복하다. 왜냐하면 하느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날이면서 하느님 나라 신비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더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오늘 안내해 주실 것”라고 하면서 피정을 이끌어 줄 최 세실리아(성바오로딸 수도회) 수녀를 소개했다.


   최 세실리아 수녀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말씀에서 사랑을! 성사에서 은총을!’이라는 2017년 사목교서 표어는 한 해를 살아가면서 말씀과 성사를 통해 신앙생활을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함께 하자.”라는 의미임을 상기시키며, “봉사자의 의무에서 의무를 조금만 시선을 바꿔 생각해보면 감사한 권리이다. 권리인 이 시간과 기회는 아무에게나 모두에게나 주어지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많이 어렵겠지만 의무라기보다 감사한 권리라는 차원에서 시선을 바라보도록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최 세실리아 수녀는 피정의 시작을 이용훈 주교의 2017년 사목교서로 이끌며, “예수님의 태어나고, 교육받고, 자신의 신원을 찾고, 신원에 따른 사명을 살고, 생명을 내어주는 사랑을 보여주고, 죽고, 하느님께 들어 높여지는 이 모든 사건들은 인간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미리 열어 주신 것”이라고 하면서, “그 길을 우리가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성체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계속 새롭게 태어나면서 새로운 창조를 계속 살아가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세례성사를 받았던 계기와 시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례의 근원을 기억해 보기 위해 마태오복음 3장 13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 “세례자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를 묵상하고, 우리가 잘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이라는 시간과 삶을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업의 시간을 가졌다. 최 세실리아 수녀는 ‘매일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삶의 예물을 준비하여 미사 봉헌하도록 훈련하는 길’을 제시해 주었다.


   배영섭 신부는 파견미사에서 오늘 피정의 처음부터 마침까지 참여했음을 밝히고, 봉사자들의 수고에 감사와 치하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은혜로운 하루였으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수녀님께서 많이 제시해 주셨다.”라고 하면서, “새 마음으로 더 잘 살 수 있는 은총을 청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복음에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했다. 좋은 나무에 해당하는 봉사자로 거듭 새로 태어나 좋은 열매를 맺기로 하자. 그러려면 겸손해야 할 것”이라며, “세례성사는 은총이며 신앙과 봉사 등은 우리의 삶이다. 성경필사와 성경공부도 우리에게 삶이어야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다. 하느님에 관한 모든 것은 우리의 삶이어야 한다. 오늘 피정으로 인해 내 기준이 아닌 하느님 뜻에 맞는 봉사자, 겸손한 봉사자가 되어 줄 것”을 강조하고 당부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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