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은 10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 17주년 기념 “사랑나눔큰잔치”를 광명서초등학교(경기도 광명시 너부대로5)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개관 17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내 단체 및 주민들과 후원자·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광명시 전 지역의 장애인과 가족, 지역사회 어르신, 광명시 내 초·중·고등학생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하여 함께하는 지역사회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관에서 봉헌된 ‘개관 17주년 기념 감사미사‧기념식’과 광명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사랑나눔큰잔치’로 나뉘어 실시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전인재활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로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분들을 대상으로 광명시장상, 광명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 순으로 표창장이 수여됐다. 그리고, ‘사랑나눔큰잔치’에서는 바자, 먹거리장터,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1,000그릇 국밥 나누기’, 다채로운 ‘체험마당’과 ‘장애인 생산품 판매’가 함께 진행됐다.
개관미사는 광명 본당 주임 장명원(토마스) 신부와 하안 본당 주임 서북원(베드로) 신부 공동으로 집전됐다.
강론에서 서북원 신부는 “오늘 이렇게 개관 감사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은총 안에서 복지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사람들은 혼자 살아가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더불어 살아가야만 인간이며, 인간은 존재 자체가 후천적으로 장애를 겪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으니,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동등하게 자기의 편견을 우리는 하느님의 한 가족이므로 서로 서로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관을 하느님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모두가 하느님을 믿고 따르며 말씀을 따라 삶을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는 “장애를 중심으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중심으로 보고, 남들의 기준에 맞추기 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키울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의 변화를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 장애인의 미래를 생각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기대 시장님을 비롯하여 우리 복지관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으로 사용된다. 앞으로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비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광명시의 유일한 장애인 재활기관으로써 “2020년까지 인간 존엄성을 중심으로 맞춤형 복지실천의 리더가 된다.”라는 비전을 갖고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사회적 자립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글.사진 최효근 베네딕토 ‧ 사진. 성재필 프란치스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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