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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투게더 2018” 군포 ME 동계 피정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2-28 조회수 : 1856

 

   안양대리구 군포 본당 ME(대표 김영석 프란치스코, 김은정 파비올라 부부·영성지도 이용화 프란치스코 신부)가 주최한 ‘2018 군포 ME 동계피정’이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성 라자로마을 내 엘리야의 집에서 있었다.

 

   “투게더 2018”을 주제로 열린 피정에는 본당 ME 가족 17부부 중에서 15부부가 참석했다. 24일 본당에서 봉헌한 10시 미사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성 라자로마을로 이동해, 미션수행하기, 신명나는 전래놀이 게임을 거쳐 1박2일 동안 피정의 핵심인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피정에서는 그동안 ME 가족들의 지난 추억을 영상으로 보는 시간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사랑으로 만나 부부로 가정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간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이성이 한 몸이 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크고 작은 일들이 모여 상처를 받게 되고 받은 상처를 밖으로 끌어 내지 못하고 가슴 한 편에 묻어두고 한 켜 두 켜 쌓아가며 참고 사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간다. 때로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도 익숙하지 않고 어색해서 그 말을 못하고 살아간다.’고 말하며, 피정에 참석한 부부들에게 ‘서로 마주봐주기, 손잡아주기, 안아주기, 입맞춰주기, 사랑한다. 말해주기’ 등을 제안하고 배우자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귀한 밤을 보내도록 이끌었다.

 

   이번 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태동(스테파노)·이인숙(글로리아) 부부는 ‘이번 동계 피정을 계기로 ME가족들이 더 깊은 친밀감으로 화합하여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공동체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하느님의 부르심의 축복으로 ME를 경험하게 되었다는 황영상(라이네리오) 씨는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꼭 ME를 경험하라고 말한다.’며, ‘나이를 먹으면서 나의 가치가 작아지며 소멸되는 느낌이 드는데, ME 경험 후 내 삶이나 인생이 완성되어 가는 것들이 점점 커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김은성(프란치스코) 씨는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주말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배우자가 정말 소중하고 간절하다는 것을 느끼고 많이 울었다.’면서, ‘ME 공동체를 만나면서 세상에는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부부들이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심재면(베네딕도) 씨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생활을 하면서 잘못한 일이 있어도 제대로 그 말을 다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었는데 마음속에 담아놓은 말을 배우자에게 말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 해준 곳이 ME 공동체라고 하였다.

 

   어제 결혼기념일이었다는 정주영(가브리엘) 씨는 ‘꽁꽁 얼었던 겨울이 풀어지는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느님 사랑 안에 꽃처럼 피어나는 동계 피정이었다.’고 하였다.

 

 

  자기만 바라보는 거울 같은 결혼생활을 살았다는 김대관(안드레아) 씨는 ‘벽만 바라보는 혼인생활을 살다가 ME를 경험 한 후, 처음 배우자를 만났을 때의 사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투명유리 같은 삶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당대표 부부인 김영석 씨는 ‘지금처럼 서로를 위해서 발전적인 모습이면 좋겠다,’고 하며, ‘내 힘으로 하지 못하는 어떤 한계가 부딪혔을 때 서로 살아온 삶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내가 가진 고민들을 해결하는 힘이 공동체에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장점을 잘 살려서 화목하게 지내는 군포 ME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군포 ME 가족은 매년 년 초에는 동계피정을, 여름에는 하계수련회를 통해서 작은 교회를 이루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군포 ME>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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