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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2018 상반기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4-24 조회수 : 2180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은 4월 21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사회복지분과 위원 및 본당 노인 관련 제단체 위원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대두되는 무의탁 독거노인 문제를 교회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본당 노인 복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 방식으로 실시됐다.


   최병조 신부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 이날 교육은 주제 발표(시흥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이선미 마리안나), 개인 사례 발표(분당성마태오 본당 박성근 미카엘·시흥노인종합복지관 유희숙 멜라니아),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사례 발표(보정 본당 사회복지위원장 이재은 첼라인나), 토론 발표(하상평생대학원 원장 조해경 스텔라)에 이어, 교육에 참석한 이들의 조별 토론과 발표,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최병조 신부는 기조 강연에서, 독거노인 문제의 사례와 사회적 대책 시스템을 소개하고, 교회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병조 신부는 ‘가정봉사원 파견 서비스, 방문서비스, 식사(반찬)배달, 여가 전용서비스 등을 비롯해, 유사한 문제를 가진 노인들이 그룹을 이루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 의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조그룹지원, 혼자 생활하는 노인의 신변안전을 확인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시켜 주기 위하여 가정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복지기관 또는 경찰서 및 소방서에 연락을 함으로써 독거노인의 비상 사태에 긴급 조치 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화 확인 서비스 등 사회적 대책 시스템들을 본당에서 잘 홍보하는 한편, 본당은 기관들과 연계하여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의 주제인 ‘본당 노인 복지의 오늘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이선미 관장은 ‘각 본당에서 실시하는 노인 복지 활동 종류와 사회복지분과의 인력과 규모, 사회복지분야 전문교육 횟수, 자체 분석한 노인복지활동 평가 결과와 이유, 교구나 대리구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부분’ 등에 관해 본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소개했다.


   이선미 관장은 ‘본당 내 노인 복지 활동이 우수하다고 스스로 평가 응답한 경우는 노인대학 등 활성화, 사회복지분과 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 저소득 어르신 후원금의 본당 예산 지원, 빈첸시오회·바오로회·레지오 등과 연계한 봉사활동 활성화, 매월·분기·격월 등 정기적 가정방문으로 말벗·기도·후원 금품전달, 지역내 자원 및 주민센터와 연계 및 협조 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활동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경우는 ‘봉사자 부족, 예산부족으로 인한 대상 인원 대비 후원금품 부족, 지원 필요 어르신 발굴 미흡, 전문교육 부족으로 체계적 활동 미흡, 본당 내 노인관련 프로그램 부재’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실태조사 결과 본당 사회복지활동 활성화를 위해서 ‘각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을 중심으로 본당별 사회복지분과장들의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통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 할 것’과 ‘노인 복지 프로그램 발굴 및 제시, 노인 복지와 노인 인권 향상을 위한 전문인 필요, 노인자살예방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 치매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 내 노인복지관은 물론 본당 내 공동체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면 봉사자들도 보람 느끼며 기쁘게 봉사할 것’이라면서, 본당 여건에 맞는 지원책을 강구 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어 개인 사례 발표가 있었다.
   박성근(미카엘) 어르신은 ‘삶의 의미를 잃어 갈 때 쯤 입학한 노인대학은 새 삶의 발판이 되어 희망과 용기, 새로운 힘을 솟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미사복사 봉사, 독서봉사를 하면서 지난날 몸에 배여 있던 자기중심적 사고, 경로자로 우대 받고자 했던 의식들이 사랑과 배려를 중시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었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게 된 자신의 모습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시흥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버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유희숙(멜라니아) 씨는 ‘결혼 후 살림과 자녀 양육에만 매달리다 60세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살게 해 준 것은 노인복지관이었고, 실버바리스타라는 직업이었다.’면서, ‘하루하루 건강과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며 그만큼의 연륜으로 꽉꽉 채워지는 자신의 삶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본 노인 사목의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토론 발표에 나선 조해경 원장은 교구별 노인사목 주관 부서를 비교 소개했다. 그리고, ‘수원교구의 양적 질적 성장과 위상에 걸맞은 교구 차원의 통합 노인사목 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노인대학과 노인 사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 조해경 원장은 노인대학의 당면한 문제점을 ‘인구 고령화로 인한 학생의 고령화, 영올드의 참여율 저조, 남성 신자의 참여율 저조, 노인의 발달 단계에 맞는 신앙·영성 교육의 필요성,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수준의 문제’ 등으로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하여, 노인 사목 활성화를 위해, ‘사목자와 평신도의 인식의 전환, 단기 및 중장기 계획에 의한 신앙 재교육의 통합 교육프로그램 운영, 심리·영성·건강·봉사 등 다양한 주제의 노인 교육 프로그램 실시, 노인과 봉사자를 위한 전문교육·전문가·전문교육기관 연대, 본당 내 각 위원회·분과·단체 간의 연계와 협력’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교육 참가자들은 대리구 및 지구별로 조를 이루어 토의한 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의를 통해 ‘활동 시 애로사항과 모범사례’ 등을 공유한 참가자들은 ‘본당 노인복지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본당 신부님과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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