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차 성소 주일 행사가 4월 22일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정에서 실시됐다.
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유희석 안드레아 신부)가 주최하고 수원교구 성소국(국장 이상룡 요한크리소스토모 신부)과 원주교구 청년사목국(국장 양희정 도미니코 신부)이 후원하는 성소 주일 행사에는 두 교구 예비신학생을 비롯해 청소년, 각 본당 성소분과 위원 및 가족 등 1500여 명이 비가 오는 가운데 참석했다.
이날 미사는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씨를 뿌려 싹을 틔우는 곳이 ‘못자리’지만, 여기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는 벼를 심어 쌀을 생산하는 곳으로 사제를 양성하는 곳이다.”라고 말하며, 거룩한 부르심을 뜻하는 ‘성소’를 성경의 ‘소년 사무엘’ 이야기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항상 부르시고 계신다.”고 말하며, “하지만 PC방과 스마트폰에 정신없이 빠져 있는 친구들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러니 본당에서 복사도 서고 열심히 기도하여, 하느님의 거룩한 부름을 듣고 응답하여 꿈을 꼭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종 주교는 깜짝 퀴즈를 내어, 정답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맞힌 안태현(베드로·고3) 학생에게 묵주를 선물했다.
점심식사 후 교정 곳곳에서는 ‘성소 주일’을 맞아 ‘성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은 ‘갓등 매점,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텔라그라피), 사제상 바라보기, 말씀 OX, 너의 생각은, 첫째가 꼴찌가 되고(보드게임), Mission Im' Possible(포스트 게임), 모든 이에게 모든 것(솜사탕, 슬러쉬), 하느님의 말씀으로(탁구), 우리 모두 다같이(농구), 작은 공 하나로 하나 되는 우리(풋살), 응답하라 소년이여(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해, 참석한 모든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사,사진 고귀남 도미나 / 사진 김연주 소피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