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가톨릭그룹성서(지구대표 윤경희 소화데레사)는 6월 2일, 안산대리구 월피동 성당(주임 채지웅 하상바오로 신부)에서 그룹원 160여 명과 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는 길’이란 주제로 ‘가톨릭 그룹성서 1일 피정’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성모신심미사 봉헌 후 실시된 피정에서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김대우(모세) 신부의 특강이 있었으며, 오후에는 ‘오두막’이라는 제목의 영화상영이 있었다.
김대우 신부는 “오늘 강의의 주제는 ‘하느님을 만나는 길’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제대로 만나려면 성령의 힘으로 하느님 말씀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성체조배로 하느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침묵이 번져가는 곳, 그것을 통과한 기도가 말’이라고 강조한 김대우 신부는, ‘자신은 성무일도 시 침묵하게 되고, 침묵은 단지 말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사랑이 담긴 말을 하는 것’이라면서, ‘귀를 쫑긋하면 마음의 소리, 심장의 소리, 사랑의 소리가 마음에 하느님 말씀이 되어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늘 하느님께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정화시키려는 ‘양심 성찰’과 ‘고해성사’를 자주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구대표 말씀봉사자 윤경희 씨는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걸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두막’ 영화를 통해서는 유괴범을 용서하는 쉽지 않은 상황도 늘 하느님과 함께한다면 주님의 은총으로 가능한 것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부님 강의가 특별했다.’고 말한 대학동 본당 말씀봉사자 홍정숙(리디아) 씨는 “특히 성모님 수태고지와 침묵에 대한 시적, 미학적 강의에 여운이 남았고, ‘오두막’ 영화의 장면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꼭 책으로 다시 한 번 읽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명영 가타리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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