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제11회 수원교구 창작 성가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09-13 조회수 : 2391


미사의 중요성 각인


   ‘제11회 수원교구 창작 성가제’가 9월 8일 오후 5시 분당성요한 성당 3층 대성당에서 펼쳐졌다.


   주님을 찬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축제의 장인 이번 성가제에는 총 11개 팀이 본선에 올라 그동안 정성껏 준비해온 무대를 선보였다.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남승용 십자가의 요한 신부)가 주최하고, 수원교구찬양사도협의회(회장 이재용 나타나엘)가 주관한 성가제는, 흥겹고 경쾌한 곡으로 구성돼, 관객들이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하느님의 사람아’를 부른 청년성가대 하늘 소리(죽전1동 하늘의 문 본당)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주님의 뜻대로’를 부른 뜨거운 형제들(벌말 본당)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꽃에 물 주는 성당(서부 본당)의 ‘하늘 뜻이 내 안에’, 장려상은 여인들(분당성요한 본당 성가강좌 수강생 연합 팀)의 ‘여인들’이 각각 수상했다. 3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과 주일학교 교리교사들로 구성된 아뉴스데이(신흥동 본당)의 ‘아버지께로’는 인기상을 받았다. 이번에 신설된 ‘베스트 클릭 상’은 ‘주님의 그 큰 사랑’을 부른 홀리 보이스(흥덕 본당)가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하느님의 사람아’(작사 윤민재 베드로 신부·작곡 김태현 소피아)는, 신자들에게 사제의 거룩한 사랑의 소임과 미사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찬양곡이다. 이 노래는 ‘제대 위에서 미사가 봉헌될 때마다 하늘이 열리고 주님이 내려오신다.’는 가사가,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뚜렷하게 기억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가를 만들고 부르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얼마나 잘 어우러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인기상을 수상한 아뉴스데이의 김민경(크리스티나·18·신흥동 본당) 양은 “요한복음 제14장의 내용을 본당 주임 표창연(프란치스코) 신부님이 ‘아버지께로’라는 노래 가사로 만들어 주셨다.”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며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고 주님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이번 성가제에 참여하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성가제에서 선보인 11개 곡은 “우리는 믿는다(We Believe)”라는 제목의 음반으로 제작, 보급될 예정이다.


   경연 중에는 작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댄디보이스 팀이 축하곡으로 ‘아름답게 하소서.’를 불렀다. 이어 제9회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레이어스가 ‘그분의 목소리’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또 생활성가 가수 천승재(베네딕토) 씨가 ‘길’을, 여성 4인조 가톨릭 찬양팀인 저니 투 헤븐이 ‘자 일어나 가자.’를 불렀다.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남승용 신부는 “오늘 창작 성가제는 11개 팀이 무대 안에서 자신들의 신앙 체험을 노래로 뽐냈다.”며, “경연을 펼친 성가들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파돼서 성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주님에게 향하게 하는 선교의 한 방법으로 창작 성가제가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뜻대로’라는 성가를 듣고 감동해 성소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히기도 한 남승용 신부는, “결국 수원가톨릭대학교에 입학, 갓등 중창단의 일원이 됐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성가 한 곡이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전례 안에서 음악은,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마르 7,35) 주님을 찬양하는 훌륭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공연 시작 전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가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창작 성가제는 전례에 사용할 수 있는 성가 보급과 가톨릭 청년문화 발전을 위해 2002년 시작된 축제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