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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어둡고 축축한 방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다.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09-13 조회수 : 2448



   제1대리구 권선동 본당(주임 이찬종 요셉 신부) 사회복지분과(분과장 배진수 세실리아)는 본당 내 불우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9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했다.


   본당 사회복지분과에서는 올해 초 ‘주거환경개선’ 사업계획을 세운 후, 지금 조성을 위해  먹을거리 판매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구역·반을 대상으로 어려운 생활 환경에 있는 독거 어르신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어둡고 축축한 반지하 방에 거주하던 한00(마리아·89) 할머니를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


   주거환경개선 첫 대상으로 선정된 한 마리아 할머니는 노령으로 집안청소와 빨래, 식사 등 모든 일상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오랜 기간 동안 집안 정리와 청소는 불구하고 온갖 살림도구들이 낡아 쓰레기나 다름없이 방치되어 도저히 살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배진수 분과장을 중심으로 분과차장, 분과위원, 그리고 제분과 위원들과 구역 반 식구들 10여명이 시간을 내어 교대로 봉사를 시작했다.


   첫 날, 봉사자들이 방과 욕실 주방 등에서 철거를 시작하자 습기를 머금은 썩은 벽지와 장판에 시커먼 곰팡이와 이물질이 가득했고, 문틀과 변기는 악취로 숨쉬기가 버거울 정도로 오염돼 있었다.
   철거를 시작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욕실 전면 타일 시공과 천정 시공, 썩은 문틀 교체 작업과 도배 시공, 주방 싱크대와 후드 교체 작업, 전기배선 공사와 조명 교체를 하니 본래 주택의 모습으로 되돌아 왔다.

냉장고와 밥솥, 각종 그릇, 이불, 옷가지 등은 봉사자의 손이 닿자 깨끗하게 변신했다. 그리고, 이불과 옷가지를 보관할 가구를 얻기 위해 주변 아파트 사무실의 양해를 얻어 광고문을 붙였으며, 이렇게 마련한 중고 가구를 안방에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청소를 하고 살림 도구 들을 정리한 후, 공사기간 동안 외부에 머물던 한 마리아 할머니를 9일(주일)에 재입주 시켰다.


   14일(금)에는 본당 보좌 신부가 방문하여 가정축복기도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작업을 총괄진행한 배진수 분과장은 “어렵고 힘든 복지 사각지대에서 사는 독거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따듯한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봉사해주신 봉사자들과 무엇보다도 이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권선동 본당 사회복지분과는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계속 시행하는 한편, 반찬 지원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봉사자 모집과 방문 및 전화관리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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