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정태경 마티아·영성지도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는 10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본당 총회장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하반기 총회장 연수’를 실시했다.
시작기도 후, 양태영 신부가 교구 평협 임원을 소개했다. 그리고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교구가 도약을 위해 조직 개편을 해서 혼란스런 시기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각자가 갖고 있는 힘을 다하여 수원교구 성장에 밑받침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태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이 우리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설립 50주년 희년인데 50주년 기념 사업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총회장님 한분 한분의 수고가 우리 교회의 희망이며 수원 교구민 모두의 표양”이라고 격려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겸양의 미덕으로 봉사하면 우리 봉사자들의 노고는 주님의 은총 안에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에 실시한 제1강의는 “하느님께 향하는 우리의 마음자세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봉사”를 주제로 양태영 신부가 강의했다.
양태영 신부는 강의에서 “하느님을 향한 덕을 갖춘다면 굳이 사람을 향한 덕은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향주 3덕 즉, “믿음, 희망, 사랑”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교회 소공동체의 목적 및 봉사자의 역할에 관하여 설명하고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이므로 항상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그 결과는 하느님께 맡겨야 하며, 자기를 드러내기 보다는 하느님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교구 사목연구소 소장 이근덕(헨리코) 신부가 “수원교구 본당 사목방문 안내서”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근덕 신부는 강의에서 “사목 방문은 목자인 교구장 주교와 그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양들의 직접적인 만남인데, 그동안 본당수가 증가함으로 인하여 본당과 주교의 소통이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5년 주기로 각 본당을 사목방문 할 계획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러 분야의 신자들과 만남을 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각 본당은 본당의 특성에 맞도록 미리 기도하면서 준비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파견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봉헌되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사제직은 자기를 희생하며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고, 예언직은 예수님께서 실천하신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도록 촉구하는 것이며, 왕직은 우리 신자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를 마치면서 이용훈 주교는 전임 평협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임 임원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2018년 교구 평협 상임위원 명단 ▲회장 정태경(마티아·원곡 본당) ▲부회장 정연주(미카엘라·영통성령 본당) ▲부회장 장혜란(수산나·매곡 본당) ▲사무국장 정윤영(미카엘·선부동 본당), ▲홍보·문화부장 조민선(베드로·상현동 본당), ▲교육·청소년부장 박홍숙(안토니오·판교성프란치스코 본당)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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