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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14회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10-24 조회수 : 2837


   ‘제14회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이 10월 21일, 정자동주교좌 성당에서 거행됐다.


   예비신학생 1,090명(배지 ·십자가 수여 대상자 328명, 지원반 43명 포함)을 비롯하여 교구 신학생, 각 본당 성소분과장, 가족 및 후원자 110여 명 등 총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미사와 서약식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하고, 성소국장 이상룡(요한크리소스토모) 신부를 비롯해, 제1·2대리구 청소년국장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봉헌됐다.



   말씀 전례에 이어진 ‘지원반’ 서약 후,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주님에 의해 뽑혀 여기에 있는 예비신학생들은 우리 교회의 미래이고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성효 주교는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라고 신앙을 고백한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죄에서 나오는 자책의 ‘쓰레기’는 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해서, 그것들이 다시는 잘못 사용되지 않고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예비신학생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큰 메시지를 던졌다.

   또, 예비신학생을 위한 충언에서 “함께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면서, 예수님께 의탁하면서 올바른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주문했다.


   이날 서약식에서는 서약 대상 충족 조건을 채운 중등부·고1 예비신학생에게는 각각 은색과 금색의 배지가, 고2 예비신학생에게는 십자가가 수여됐다. 그리고, 이성효 주교와 사제단은 지원반 예비신학생 개개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로서 축복했다.


   이날 참석한 수원교구 신학생들은 축가로 ‘아무것도 너를’ 불러, 후배들을 격려하며 거룩한 축제의 장이 되게 하였다.


   최동건(요셉·중1·이천 본당) 예비신학생은 ‘웅장한 성가도 좋고 주교님 강론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중1이지만 계속 나오고 싶은 마음이 싹텄고, 오늘 노래로 하는 미사와 신학생들의 성가에 특히 감명 받아 신부님이 되고 싶은 성소의 싹이 튼 것 같다.”고 했다.


   서약식에서는 지원반의 쌍둥이 형제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용문 본당 심원식(요한세례자), 심성식(프란치스코) 예비신학생이 그 주인공.
   심원식 예비신학생은 “처음에는 부모님의 권유로 다니게 되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나온다.”며, ‘신부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생 심성식 예비신학생도 “쌍둥이라 형과 함께 부모의 권유로 나오게 되었는데, 다니면서 천주교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똑바로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을 통해, 예비신학생들은 하느님과 교회 안에서 성소(聖所)에 응답하고 주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 사랑과 실천을 다짐했다.


손위일 마태오·장정숙 마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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