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레시디움 직장인 남성 단원 8명, 성실히 참여하고 즐겁게 활동
단원의 가족과 친인척 관계 중심으로 선교활동 변화
제2대리구 성남지구 단대동 본당(주임 함문주 베드로 신부) 레지오마리애 ‘증거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박상팔 요셉, 이하 쁘레시디움)’은 7월 16일 저녁 미사 후, 단대동 성당 내 베드로 홀에서 2000차 주회를 기념하는 자축연을 가졌다.
1981년 3월 26일 6명의 단원으로 ‘자신의 성화와 선교활동의 생활화’의 목표 아래 설립된 증거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네 차례에 걸쳐 쁘레시디움을 분리한 바 있다.
박상팔 단장은 “성모님과 예수님의 수족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지난 25년여간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해왔다.”면서 “그동안 쁘레시디움이 사라질 위기를 넘기고 오늘 2000차 주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라며 단원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다.
박 단장은 선교를 지역 위주가 아닌 관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원들의 친인척, 직장 동료와 선후배 등을 중점 대상으로 기도와 대외활동을 하며 각자의 활동경험을 공유하는 게 현재 선교방식이다.
이날 박 단장은 단원들의 공동활동을 배정하고, 단원들에게 다가오는 8월 15일 세례 예정자들을 찾아 인사 나누며 더욱 관심을 두고 그들을 보살필 것을 당부했다.
본당 김 마리 데레사 수녀는 이날 주회 장소를 방문해, “쁘레시디움이 2000차 주회를 맞기까지 38년 6개월이란 기나긴 세월을 지내왔다.”며, “2000차 주회의 기쁨보다 긴 세월을 단원들이 함께했음이 소중하다. 앞으로도 더욱더 성모님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성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선교활동의 대상을 품어 안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거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초창기 단원들은 이미 작고했거나 이사 또는 노환으로 이날 기념 주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현재 8명의 단원과 11명의 협조단원은 ‘성실히 참여하고, 즐겁게 활동하자.’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단대동 본당 레지오 마리애는 ‘상지의 옥좌 꾸리아’와 ‘평화의 모후 꾸리아’에 24개 쁘레시디움으로 단원 160명, 협조단원 33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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