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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천진암’ 천주교 순례길 조성한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12-15 조회수 : 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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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초의 천주교 박해인 신해박해를 시작으로 신자 300명이 순교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순교성지’

그리고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인 ‘천진암성지’가 이어져 성지 순례길로 거듭납니다.

 

전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2022년까지 ‘남한산성 순교성지’와 ‘천진암성지’를 잇는 32.5km의 `천주교 성지순례길`을 조성합니다.

 

두 성지를 잇는 코스는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의 7번째 코스입니다.

 

사적 제57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이 그 시작점입니다.

 

산등성을 따라 힘차게 뻗어있는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군사적 요지이자, 최초의 천주교 박해인 신해박해 때부터 순교자들의 숨결이 서린 곳입니다.

 

1801년 신유박해 당시 복자 한덕운 토마스도 남한산성에서 순교했으며, 이후 병인박해까지 천주교 신자 300여 명이 순교의 화관을 썼습니다.

 

성당과 야외 미사 터, 십자가의 길 등이 조성돼 신자들이 걷고 기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남한산성은 1998년 성지로 선포됐습니다.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천진암성지는 천주교회의 발상지라 불리는 곳입니다.

 

당시 학자들은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천진암에 모여 천주교 교리를 연구했습니다.

 

소장학자들은 유교 경전 연구와 강학을 하다가 중국에서 전해진 ‘한역서학서’를 읽었고, 이곳에서는 신앙으로 발전했습니다.

 

다산 정약용도 이곳을 찾아 천주교 사상을 연구했다고 전해집니다.

 

천진암성지에는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된 이벽 요한 세례자와 이승훈 베드로,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등 한국 천주교회 초기 선조들의 묘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 천진암성지에는 성당과 강학당터, 박물관 등과 함께 순례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이곳에서 묵상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두 성지를 잇는 순례길을 조성하는 한편,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 신익희 생가와 허난설헌 묘, 위안부 역사관 등을 순례길 코스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천주교 성지순례길과 그 외 6개 코스를 모두 하나로 이어 총 111km에 이르는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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