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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성 라자로마을 70년 역사, 온라인에서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1-14 조회수 : 3960


[앵커] 경기도 의왕시 원골로 모락산 자락에 성 라자로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950년 6월 한국 교회 최초로 설립된 성 라자로마을은 무의탁 한센병 환자 치료와 자활을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성 라자로마을이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온라인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70년의 역사, 이상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성 라자로마을 홈페이지에서 `70주년 온라인 사진전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성 라자로마을 발전 과정을 시대별로 담은 온라인 전시관이 펼쳐집니다.


5개의 일반관, 그리고 마을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소개하는 1개의 특별관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성 라자로마을의 초창기 모습을 담은 1관 첫 사진의 주인공은 1951년 옛 마을 입구 정문 안내판 앞에 선 조지 캐롤 몬시뇰입니다.


조지 캐롤 몬시뇰은 미국 메리놀회 소속으로 1950년 광명시에서 성 라자로마을을 창설해 이듬해 지금의 자리인 의왕시로 이전하는 데 기여한 사제입니다.


군용 지프에 기대어 서 있는 캐롤 몬시뇰 옆 표지판에는 ‘성 나자로 가톨릭 나환자촌’이라는 글씨가 영어로 선명하게 쓰여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관 2관에는 초창기 후원자들의 모습이, 3관에는 마을 가족들의 신앙생활을 담은 사진이 눈에 띕니다.


성 나자로마을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사진도 4관에서 전시 중입니다.


특별관에는 역대 원장 신부를 비롯해 라자로 마을을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종교를 넘어 성 라자로마을 도운 원불교 박청수 교무 등 마을 발전에 기여한 분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습니다.


원불교 박청수 교무는 1975년 라자로마을에 왔다가 외국인 수녀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벽돌을 나르고 후원금 마련을 위해 15년 동안 엿 장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사진전은 마을 설립 70주년인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성 라자로마을 원장 한영기 신부는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수많은 사랑과 나눔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70주년 온라인 사진전은 오는 11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CPBC 이상도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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