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리구 풍산본당(주임 정지용 신부)이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교육관 1층에서 코로나19로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신자들을 위로하는 ‘성지순례 전시회’를 열었다.
정지용 주임 신부와 본당 교육분과는 신자들이 코로나19 이전 해외 성지순례를 할 수 있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신앙심을 고취하고자 올해 6월부터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11월부터 성당 입장 가능 인원 50%까지 미사 참례가 가능하도록 수정된 교구 방역 지침에 맞춰 본당에 더 많은 신자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전시회는 정 신부와 박종일(임마누엘) 본당 총회장 등 본당 신자들이 기증한 스페인 산티아고·프랑스 파리 성 노트르담 대성당 등 해외 성지와 관련된 사진 및 성물, 기념품 100여 점으로 꾸려졌다.
전시회 첫날에는 정 신부가 직접 신자들을 위해 산티아고 도보 성지 순례 당시 직접 찍은 사진과 통행권 등에 담긴 사연 등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 총회장도 자신이 기증한 사진을 신자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시간을 가져 흥미를 더했다.
정 신부는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우리가 누렸던 일상의 소중함을 신자들이 알아가길 원했다”며 “또한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신자들이 본당에서 함께하며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위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회장도 “코로나19로 긴 시간동안 영육적으로 침체됐던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총을 다시 받고, 사진과 그림을 통해 신앙 활동에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본당이 다시 한번 신자들이 신앙을 나누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