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성탄… 온라인으로도 기쁨 나눌 수 있어요
중고등부 교사들이 기획
라이브 공연·고민 상담 등 진행
제2대리구 동판교본당(주임 김대영 베드로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가 12월 25일 온라인 성탄제 ‘위 위시 유어 메리 크리스마스’를 열었다.
‘그분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환성과 함께 고운 가락 내어라(시편 33,3)’를 주제 성구로 연 이번 성탄제는 본당 중고등부 교사들이 9월 곽기현(베드로) 보좌신부 제안으로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꾸렸다. 본당은 초등부 온라인 여름신앙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들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탄제에서는 본당 중고등부 교사들이 직접 성탄을 떠올릴 수 있는 노래를 불렀다.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은 성탄제 중 ‘너의 걱정인형이 되어줄게’ 코너를 통해 한 해 동안 중고등부 교사들과 가졌던 추억들과 학업에서 오는 고민 등을 나눴다. 학생들과 교사, 곽 신부가 성탄제를 위해 준비한 포크댄스 영상도 선보였다. 곽 신부도 학생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별도로 준비해 힘을 보탰다.
곽 신부는 “이번 성탄제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아이콘’을 만날 수 있었다”며 “주일학교 교사들이 한 해 동안 하느님 사랑을 노래하며 보여준 밝은 빛이 본당을 넘어 모든 공동체에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