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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주보 기사

연중 제20주일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5-08-14 09:50:10 조회수 : 65

" 진리, 인내, 투쟁 “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결국 물웅덩이에 던져지는 수모를 겪습니다. 진실을 말했지만, 사람들은 듣기 불편하다며 그의 말을 외면하고 오히려 선지자를 제거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를 지키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히브리서는 “죄와 맞서 싸우되 피를 흘릴 정도까지는 싸우지 않았다.”라며, 우리도 신앙의 길에서 겪는 고난을 인내로 견디며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라고 하시며, 당신의 존재가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것임을 예고하십니다. 그분은 평화를 없애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진리로써 거짓된 평화를 깨뜨리러 오셨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모두 우리에게 신앙의 길은 고통과 오해, 심지어 분열을 동반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진리를 위한 불은 정죄가 아닌 정화의 불이며, 그 불을 견디는 이는 예수님과 함께 생명의 길을 걷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