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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 의탁, 자비 "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5-10-22 16:20:20 조회수 : 53

집회서에서는, 주님께서는 사람을 편애하지 않으시며 “겸손한 이의 기도는 구름을 거쳐서, 그분께 도달하기까지 위로를 마다한다.”라고 말합니다. 응답의 비밀은 권세가 아니라 겸손입니다. 

티모테오 2서에서 바오로는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홀로 선 순간에도 주님께서 곁에 서서 힘을 북돋아 주셨고 의로움의 화관을 약속하셨다고 증언합니다. 그의 승리는 업적의 결과가 아니라 의탁의 결실입니다. 

루카 복음에서는 바리사이와 세리의 차이를 비추어 줍니다. 비교와 자랑으로 가득한 기도는 천장을 만들고, 죄를 인정하며 자비를 청하는 기도는 하늘의 문을 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과 자신을 재는 저울을 내려놓고, 세리의 한마디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낮아지는 그 자리에서 주님은 우리를 일으키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끝까지 달리도록 힘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