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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4-20 조회수 : 100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요한20,1) 
 
'빈 무덤의 표지!'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이 전하는 부활사화'입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주님의 부활사화(요한20,1-29)를 '네 가지 장면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빈 무덤 확인'(1-10절),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심(11-18절), 토마스가 없는 상태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19-23절), 토마스도 참석한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24-29절)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첫 번째 장면으로,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의 빈 무덤을 확인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는 것을 본 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요한 제자에게 달려가서,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요한20,2)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았고, 큰 은총 체험 이후 그 누구보다도 더 예수님을 충실히 따랐던 마리아 막달레나도 예수님의 부활을 전혀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첫 번째로 드러난 예수님의 빈 무덤 사건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부활의 결정적 표지입니다. 그것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부활의 대전제는 죽음이고, 죽어야 부활할 수 있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부활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니 우리도 부활합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합시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콜로3,1)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 이사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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