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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5-07-13 조회수 : 48

<연중 제15주일>(7.13)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10,37) 
 
'나도 자비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10,25-37)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큰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 말씀하시고 나서,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복음인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이렇게 말합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십니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그러자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묻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이 바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강도들을 만나 초주검이 된 사람 앞에서 드러나는 사제와 레위인과 사마리아인의 모습입니다. 사제와 제단봉사자인 레위인은 이 모습을 피해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방인인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다가가 그의 이웃이 되어줍니다.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에게 묻습니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십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나의 이웃은 가까운 곳에 있고, 낮은 곳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있는 가장 작은 이웃이 바로 "나다!" 라고 하시면서, 그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은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이웃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낮은 곳을 바라보는 지도자(대통령)를 원합니다.
우리도 낮은 곳을 바라봅시다!
낮은 곳에 있는 이웃을 사랑합시다! 
 
(~ 탈출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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