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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9-14 조회수 : 99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요한 3,14) 

 

십자가 현양(顯揚)

축일은

십자가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찬양하는

날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절정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며,

우리의 상처와

죄까지도 껴안으신

포용의 사랑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사랑의

깊이를 배우고,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십자가를

현양하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높이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는

말씀처럼,

사람의 아들의

정체성은

십자가에서

사랑을 완성하신

분임을 드러냅니다. 

 

십자가 없이는

예수님의 사명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세상 눈에는

십자가가 패배처럼

보이지만,

사실 십자가는

사람의 아들이

높이 들어

올려지는

순간이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의 신비가

드러납니다. 

 

십자가와

사람의 아들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참된 경배는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십자가를 살아내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사랑을

현양하는

자리이며,

인간의 죄가

드러났지만

동시에 그 죄가

용서받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구원에 동참하게

됩니다. 

 

모든 이가

그분 안에서

생명으로

초대받습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생명이며,

생명은 십자가로

드러난 하느님

사랑입니다. 

 

오늘,

십자가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바로 생명과 구원의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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