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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2-22 조회수 : 63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1,49) 
 
'우리도 하느님께 감사 찬미가를 불러드리자!' 
 
오늘 복음(루카1,46-56)은 '마리아의 노래'입니다. 
 
'마리아의 노래'는 시간경 기도인 성무일도 저녁기도를 바칠 때 부르는 '성모의 노래', 곧 '마니피캇(Magnificat)'입니다. 
 
'마리아의 노래'는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 찬미가'입니다. 비천한 종에게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크신 은총에 감사드리는 노래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루카1,46-48) 
 
마리아가 하느님 아버지께 바친 감사 찬미가인 '성모의 노래'는 우리가 매일, 아니 매순간 하느님 아버지께 바쳐드려야 할 '감사 찬미가'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매일, 매순간 우리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나의 주파수, 곧 나의 몸과 마음이 하느님의 주파수에 맞추어져 있으면 하느님의 은총이 나에게 쏟아집니다.
그래서 믿는 이들은 하느님의 주파수에 나의 주파수를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노력이 바로 '기도 생활'이고, 바로 '내가 미사에 참례하는 이유'이며, '매일 성경을 필사하는 이유'입니다.
나의 삶이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허물이 많은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시는 성탄입니다. 보잘것 없는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우리의 허물을 받아주시고 용서해 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 밖에도 우리가 받은 크고 작은 감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받은 은총에 감사드릴 수 있는 것을 찾아내서, 우리도 성모님처럼 감사의 찬미가를 불러드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8) 
 
(~ 토빗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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