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사실 말하는 이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 10,20)
참된 순교는
봉사를 떠난
삶의 극단이 아니라
섬김으로 시작된
삶의 완성입니다.
스테파노는
생명이 위협받는
자리에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돌에
맞으면서도
원한 대신
용서를 선택했습니다.
스테파노는
예수를
존경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예수처럼 살고
예수처럼 죽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진리를 포기하지 않으며,
용서로 미래를
여는 존재임을
삶으로 증언하는 데
있습니다.
진실함은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습니다.
삶의 가치는
무엇을
얻었는가보다
어떻게 살았는가에
있습니다.
스테파노의 죽음은
바오로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한 번의 정직한 선택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성탄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사건이고,
순교는 사람이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긴
믿음입니다.
성탄은 하루의
축제가 아니라,
성 스테파노처럼
살아 보라는
부르심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성탄은
외면받는 이들
곁으로 다가가라는
부르심이고
순교는
불리한 순간에도
양심을 지키라는
진실한 초대입니다.
진실한 성탄
진실한
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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