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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2-31 조회수 : 44

<성탄 팔일 축제 제7일>(12.31.수) -가정성화주간-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1,1.14) 
 
'신앙생활의 본질인 재육화의 삶!' 
 
오늘 복음(요한1,1-18)은 '요한 복음의 머리글'입니다. 이 머리글을 '로고스(Logos) 찬가', 곧 '말씀 찬가'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는 한처음부터 있었던 말씀이 육화되신 분입니다. 말씀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분입니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의 은총을 받았다."(요한1,16)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먹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너에게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은총의 구체적인 모습인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나를 통해 너에게로 흘러넘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인 재육화의 삶'입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재육화의 삶'이 바로 '신앙생활이며, 본질'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그리스도의 빛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재육화의 삶을 살려고 노력합시다!
그러한 은총이 나에게 쏟아지도록 날마다 하느님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이신 말씀을 가까이 합시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 동안 나를 지겨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느님,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먼저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립시다!
아직 풀지 못한 것이 있으면, 얼른 내가 먼저 용서와 화해로 풀도록 합시다!
나의 모든 죄를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다 내어 드립시다!
그렇게 해서,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병오년 새해'를 기쁘게 힘차게 맞이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의 탄생으로 참된 믿음을 일으키시고 완성하셨으니, 저희를 인류 구원의 샘이신 성자의 지체가 되게 하소서."(본기도) 
 
(~ 유딧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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