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월 12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1-12 조회수 : 75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르 1,15)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때는

우리의 실패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바꾸는 시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때’는

하느님께서

역사와 삶 안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는

결정적 순간을 뜻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어떤 장소가 아니라

한 인격 안에서

드러납니다. 

 

그래서

의미 있는 삶은

머뭇거림 속에서

완성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선택 안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으나

우리는 종종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 나라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의 현실 한가운데에서

조용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결코 성급하게

강요하지 않으며,

사람의 길 속에

스며들어 옵니다. 

 

하느님과의 거리는

하느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우리의 삶을

기꺼이 맡길 때

비로소 드러나는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때는

인간의 시간을

멈추게 하지 않고,

그 시간을

새롭게 만듭니다. 

 

하느님의

때의 가치는

결단을 요구하는

지금이며,

하느님 나라의 가치는

그 지금을

사랑과 정의로

변화시키는

삶의 힘입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