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의견 그리고 해석의 경계를 구분하기란 정말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학으로 증명된 것은 모두 사실일까요?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도 과학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에 우려를 보냅니다.
커피를 생각해 보세요. 커피가 몸에 좋다는 말이 많습니다. 당뇨, 파킨슨, 알츠하이머, 간질환, 뇌졸중 등 질병 위험감소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집중력 향상과 피로 해소 효과도 있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서 운동 능력도 향상됩니다. 우울감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거의 만병통치약입니다. 그러나 밝혀진 나쁜 점도 많습니다. 불면증을 가져올 수 있으며, 카페인이 있어서 민감한 사람을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불안감을 느끼고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철분 흡수를 방해해서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독이나 금단 현상도 있습니다.
좋은 점, 나쁜 점 모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적당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적당히’는 과연 과학적일까요? 실험과 연구로 얻은 결과도 결코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기에 절대적인 믿음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 것에 참 진리가 있지 않습니다. 참 진리는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믿음은 주님에게만 둬야 합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그분께서 우리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과거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처럼 말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보면 산이 나옵니다. 성경에서 산은 단순히 지리적인 위치가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과 계시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장소를 상징합니다.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이스라엘 백성을 형성했듯이, 산 위에서 ‘새로운 이스라엘(교회)’을 형성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십니다. 제자들의 자질이나 능력이 뛰어나서 뽑힌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르심의 주도권은 철저히 예수님의 자유로운 의지에 있는 것으로, 인간의 공로보다 무상으로 주어지는 은총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새로운 교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즉, 엘리트들의 모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원하셔서 부르신 부족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지내게 하시고, 또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면서 변화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엘리트 의식을 갖습니다. 자기의 특별한 능력과 재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내세우는 그 모든 것을 주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비교하면 너무나 보잘것없지 않습니까?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 그리고 주님께서는 주시는 무상의 은총을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자신의 행복에 책임을 질 것. 그리고 그 행복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지 말 것(로이 T.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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