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7월 6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믿음을 지닌 이들만이...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7-07 조회수 : 404

7월 6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마태 9,18-26; 창세 28,10-22ㄱ)

찬미 예수님!

오늘 독서에서 보면 야곱은 꿈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층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 자기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주님께서는 꿈에 당신이 야곱을 떠나지 않고 함께 있으면서 그를 지켜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야곱은 이것을 하나의 꿈으로만 보지 않고 믿지요.

또 복음에서 보면 회당장과 예수님의 제자들 그리고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소녀를 살려내시는 모습을 봅니다.

야곱이 꿈에 보고 믿었던 주님을 이 회당장과 제자들은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눈으로 직접 구세주께서 자신들의 삶 안에 들어와 자신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이들이 부럽지요.

우리에게도 나타나신다면, 우리에게도 나타나셔서 그때 하셨던 그 일들을 우리에게도 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와 복음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중심 말씀 중에는 이들이 믿었다는 것이 있습니다.

회당장은 주님께서 죽은 아이도 다시 살리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열두 해 동안 하혈하던 여인도 주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먼저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 야곱도 꿈에 보고 들은 것을 주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으로 알아듣고 그곳에 기념 기둥을 세웁니다.

믿음을 지닌 이들만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꿈에 또는 현실에 나타나시어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기를 기대하기 이전에 주님께 대한 올바르고 굳건한 믿음을 지녀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진정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깨닫는 날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