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마태 10,16-23; 창세 46,1-7.28-30)
찬미 예수님!
요 근래에 강론에 대한 상반된 두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젊은 신부님들이 강론을 잘한다는 말씀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부님들이 강론 준비를 잘 안하시는 것 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어떤 말씀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강론을 준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본당 신부 생활을 하는 내내 강론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제님들이 사목 실습을 와서 강론을 해주시면 그게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정말 너무 티가 나게 좋아하니까 신자분들이 제게 그렇게도 좋으시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정말 좋다고, 너무 너무 좋다고 말씀을 드리곤 했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받을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자들 안에서 아버지의 영께서 그들에게 말할 것을 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우와 비교해서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론을 준비하는 어려움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를 안 해서, 준비를 안 해서 강론을 못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공동체에 나누기 위해 끝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론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요.
끝까지 치열하게 믿고 기다리지 않는다면, 나의 생각만이 묻어나는 강론을 하거나 또는 다른 이가 알려 준 복음에 대한 약간의 지식과 나의 견해를 덧붙이고 말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영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말씀을 끝까지 믿음으로 기다려 전하고, 그것을 주님의 말씀으로 알아들으려고 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다시금 곱씹어 봅시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마태 10,16-23; 창세 46,1-7.28-30)
찬미 예수님!
요 근래에 강론에 대한 상반된 두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젊은 신부님들이 강론을 잘한다는 말씀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부님들이 강론 준비를 잘 안하시는 것 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어떤 말씀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강론을 준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본당 신부 생활을 하는 내내 강론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제님들이 사목 실습을 와서 강론을 해주시면 그게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정말 너무 티가 나게 좋아하니까 신자분들이 제게 그렇게도 좋으시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정말 좋다고, 너무 너무 좋다고 말씀을 드리곤 했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받을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자들 안에서 아버지의 영께서 그들에게 말할 것을 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우와 비교해서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론을 준비하는 어려움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를 안 해서, 준비를 안 해서 강론을 못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공동체에 나누기 위해 끝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론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요.
끝까지 치열하게 믿고 기다리지 않는다면, 나의 생각만이 묻어나는 강론을 하거나 또는 다른 이가 알려 준 복음에 대한 약간의 지식과 나의 견해를 덧붙이고 말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영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말씀을 끝까지 믿음으로 기다려 전하고, 그것을 주님의 말씀으로 알아들으려고 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다시금 곱씹어 봅시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