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수요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요한 20,1-2.11-18; 아가 3,1-4ㄴ)

찬미 예수님!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 축일인 오늘 우리는 독서와 복음 말씀을 통해 ‘주님을 찾아 나서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아가서의 신부는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니다가 못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사랑하는 이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복음의 마리아 막달레나는 주님의 시신이라도 보려고 나섰지만 빈 무덤만을 보게 되지요.

하지만 마리아 막달레나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사라진 주님의 시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울면서 찾고자 했던 것은 주님의 시신이었으나 정작 그녀가 만난 분은 부활하신 주님이었습니다.

우리도 아가서의 신부처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처럼 주님을 찾아 나서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찾아 나설 때 우리는 곧바로 주님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의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다면, 우리도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주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을 내려놓지 않고, 끊임없이 바라고 찾아 나선다면, 움직인다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바라는 방식대로는 아닐지라도, 그것을 훨씬 뛰어넘어서는 방식으로도 우리에게 다가 오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사랑으로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딘다면, 주님께서도 사랑의 더 큰 걸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실 것입니다.

주님께 사랑을 표현하며 주님께 다가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