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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8일 금요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학자 기념일: 거룩함의 기름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8-28 조회수 : 368

8월 28일 금요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학자 기념일

(마태 25,1-13; 1테살 4,1-8)

찬미 예수님!

신랑을 맞으러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사실 우리는 모두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신랑을 맞으러 함께 나가고 있지요.

그런데 내가 다른 이들과 함께 신랑을 맞으러 나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은 것이 아니라 신랑을 맞이하는데 필요한 등의 기름은 각자가 준비해야만 합니다.

기름이 없는 등을 가지고는 신랑을 맞이할 수도 없고, 또 나중에 신랑이 오면 그 때 준비하면 된다는 생각은 자신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신랑이신 분께 지금의 삶으로 등잔의 기름을 준비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을 때 신랑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가?

우리의 삶의 거룩함을 통해 기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뜻을 살아감으로써 신랑을 맞이하는 데 사용할 기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기름을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잘 준비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까?

잘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면 얼른 현재의 삶에서 돌아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고 있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여자를 참 좋아했습니다.

일찍이 동거해서 아들도 두었었고, 세례를 받으면서 동거녀와 헤어지지만 또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파는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보면서 크게 회개하고, 그 때까지 자신이 추구하고 준비해 왔던 명예로운 삶을 다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 거룩하게 살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다 버리고 고향에서 수도자처럼 살기 시작했지요.

기름이 없다면 거룩함의 기름을 준비하기 위해 아우구스티노 성인처럼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을 거룩함을 살아가는 기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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