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루카 9,46-50; 즈카 8,1-8)
찬미 예수님!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는 문제로 제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이게 무슨 말씀인가 하고 고심하게 됩니다.
이어서 요한이 자신의 일행이 아닌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막은 일에 대해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막지 말라고 하시지요.
도대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오늘 나는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맡겨지는 사람이었는지를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는 물음에 가장 큰 사람은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말고를 결정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가장 큰 사람은 다른 이의 손에 자신을 맡기는 사람이란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요한이 누군가를 받아들이지 않는 결정하는 이의 위치에서 권한 행사를 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니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런 결정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맡겨지는 스승님처럼 섬김을 받는 이가 아니라 섬기는 사람들이지요.
추석 연휴를 지내면서 높은 자리에서 명령하는 이가 아니라, 무언가를 해주기만을 바라는 이가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