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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30일 수요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자신의 부르심을 잘 살자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9-30 조회수 : 287

9월 30일 수요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루카 9,57-62; 느헤 2,1-8)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겠노라고 하는 사람에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안 된다는 거지요. 거부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에게는 의사표현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당신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이 먼저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고 말씀드리자,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리라”고 하십니다.

너무 가혹하고 내정한 말씀이 아니라, 곧바로 당신을 따라 나서라는 것입니다.

왜 누구는 따라오라고 하시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시는 것인가?

차별대우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성소가 있는 것이지요.

각자의 부르심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가 자신의 부르심을 확실히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성소를 끝까지 살아내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살아보지 못한 다른 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길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입니다.

주님께서 뜻하시지 않으면 걸어갈 수 없는 길이지요.

주님께서 뜻하시는 각자의 길을 잘 걸어 하느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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