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루카 12,13-21; 로마 4,20-25)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탐욕이란 것은 예수님까지도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믿어야 하는 분이 아니라 자신의 옳음을, 자신의 이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분으로 보이게끔 할 수 있는 거지요.
예수님을 이렇게 본다면, 예수님을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데 써 먹을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이용하기까지 한다면, 함께 사는 이들이 보이겠습니까?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어려움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절대로 들어올 수 없지요.
탐욕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것을 실질적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허락하실 때는 그것이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서서히 하느님으로부터 내가 가진 것에로 옮겨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 받은 것을 가지고 이웃과 나눔으로써, 하느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느님 앞에 부유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하느님께서 주신 그 귀한 것을 하느님께서 주셨음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지도 않음으로써, 하느님과 관계를 끊어 하느님께서 더 이상 당신의 것을 주시지도 못하도록 만드는 하느님 앞에 가난한 이로 전락해 버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선택을 하는 것이지요.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모든 것이신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님의 권고 말씀을 다시 한 번 듣고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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