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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1일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자헌 기념일: 성모님은 응답하시는 분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11-21 조회수 : 336

11월 21일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자헌 기념일

(마태 12,46-50; 즈카 2,14-17)

찬미 예수님!

성모님의 봉헌 축일에 저는 응답하시는 분으로서의 성모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성모 자헌 기념일은 성모님께서 어렸을 때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기 이전부터 성모님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지요.

우리가 믿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교리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총에 응답을 드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은총에 감사하며 응답을 해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들 예수님께서 당신을 찾아오신 어머니에 대해 ‘누가 내 어머니입니까?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 성모님에 대한 외적인, 가시적인 이해를 뛰어넘도록 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어떤 체험에 바탕을 두시는 경우가 많은 데, 이 부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당신의 어머니는 그저 육적인 어머니만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분이고, 당신이 이루실 하느님 나라의 새로운 가족, 첫 번째 가족이신 거지요.

왜냐하면 어머니는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모님께서는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성전에 가셨을 때부터 아들 예수님과 함께 하실 때까지도 계속해서 응답의 삶을, 봉헌의 삶을 사셨던 거지요.

우리는 어머니를 본받아서 하루하루를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면서 지내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 오늘 깨달은 것부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도 하고, 누군가를 도와가면서도 하면서 하느님께 변함없는 응답을 드리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성모 자헌 기념일에 응답하시는 성모님의 모습을 마음에 담고 함께 살아갈 것을 결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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