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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3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저들이 바로 복음이로구나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12-03 조회수 : 305

12월 3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마르 16,15-20; 신명 10,8-9; 1코린 9,16-19.22-23)

찬미 예수님!

오늘은 예수회의 첫 번째 회원으로서 동방 선교를 열정적으로 하다가 돌아가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이면서 동시에 우리 교구에 부제서품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교구장 주교님께서 강론 중에 말씀하신 대로 우리 부제님들이 잘 사실 수 있도록 우리 교구의 주보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청했으면 합니다.

이 뜻 깊은 날 우리는 마르코 복음의 마지막 말씀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당신의 제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할 것을 당부하시는 부분이지요.

그런데 이 제자들은 나가서 무엇을 선포해야 하는가?

이 제자들이 선포해야 하는 복음은 무엇인가?

서품을 받으시는 부제님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들이 바로 복음이로구나.

우리가 바로 복음이로구나.

우리가 바로 복음이 되어야 하는구나.

저는 오늘 부제품이 끝나고 한 부제님의 축하식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새 부제님의 탄생으로 많은 분들이 감사해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나도 하느님의 사제가 되고 싶다고 고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말로도, 글로도, 영상으로도, 또 어떤 경제적인 지원으로도, 기도로도 복음을 전하고 나누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복음이 되어야 하는 거지요.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도 복음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지요.

적극 동참해야 하는 것이지요.

바오로 사도처럼 하면 우리가 가진 많은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유인이면서도 스스로 종이 되고, 약한 이들에게는 그들처럼 약한 사람이 되고, 그럼으로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애쓰는 삶...

제자들이 했던 것은 단순히 예수님께 배운 것을 가르쳤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삶을 살았던 것이지요.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내서 복음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확증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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