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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1일 연중 제1주간 월요일: 나 자신이 먼저 회개하고 복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1-11 조회수 : 245

1월 11일 연중 제1주간 월요일

(마르 1,14-20; 1사무 1,1-8)

찬미 예수님!

마르코 복음사가는 복음서 초반에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전하면서 당신의 제자들을 몸소 찾아 다니시면서 그들을 직접 부르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혼자 복음을 전하실 수도 있었으나 다른 이들과 함께, 다른 이들을 통해서도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로 삼을 만한 이들이 살아가고 일하는 그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협력자들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그 협력자들을 찾아 나서고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능력을 주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요즘 많이 듣고 잇는 이야기가 성소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도 성소자들은 이미 많이 줄어들었고, 사제 성소자들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당황스럽습니다.

초등부에서 중등부 예비신학생으로 올라갈 때 그 인원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고등학생이 되면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사제 지망생들이 확 줄어드는 거지요.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요?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 하시면 제자들이 잘도 따라나서는데, 왜 우리가 “사제가 되십시오. 수도자가 되십시오.” 하면 왜 따라오지 않는 거지요?

왜 따라오다가도 돌아가고 마는 거지요?

우리가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예수님 자신이 당신이 전하는 복음이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복음을 전하면서 우리 자신이 복음이 되는데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주님의 말씀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한 말씀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이 먼저 회개하고 복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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