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연중 제2주간 토요일
(마르 3,20-21; 2사무 1,1-4.11-12.19.23-27)
찬미 예수님!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애통해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이가 좋았던 요나단의 죽음에 대해 이러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만, 사울은 그야말로 다윗을 죽이려고 지긋지긋하게 달려들던 사람인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 보아도 다윗의 인품은 참으로 멋있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사울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하느님께서 뽑으신 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겠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틀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보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것을 여러 부분에서 지니고 있을 텐데,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이 부분을 첨가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미워할 때 미워하더라도 그를 위해 기도하자.”
예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거기에 반기를 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사람인지라 감정이 올라와 있을 대로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는 누군가를 용서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감정이 어느 정도 추슬러지면 미워하는 사람이 생각나고 떠오를 때마다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짧은 축복의 기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삶 안에 이것이 쌓이면, 우리도 다윗과 같은 인품을 지니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인의 행복을 위한 기도는 바로 우리 자신을 완성시키는 기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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